오오오~ 드디어 타히티 수도 파피테(Papeete)도착!

공항 이름은 파아아~(A가 무려 3개나 붙어있다!!)

 

 

이 순간을 놓칠 수야 없지. ㅎㅎㅎ

명색이 국제공항인데...

참으로 단촐한 공항간판 앞에서~

 

근데 옆의 일본언니 뭐야. 완전 굴욕사진이네 ㅋ

 

 

 

 

공항 로비에 들어서니

딩가딩가 3인조 연주단이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생라이브로 관광객을 맞는다.

"타히티는 널 환영해!(Tahiti wecomes you)"

 

타히티가 프렌치폴리네시아에 있다보니 프랑스어도 보이고...

마나바(manava)는 타히티어로 환영한다는 뜻인듯.

 

이색적인 것은, 밑에 새로단 환영간판.

일본인들이 워낙 많이 오니까....일본어로 된 환영인사도 보인다.

 

 

 

물빛 드레스를 입은 타히티 여인도 조용하게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

관광객들 한명한명에게 티아레 꽃을 나눠주는 것으로 말이다.

마나바~~~~

 

 

입국 수속장.

줄 잘못서면 개고생(?)

운이 절대적으로 좌우함.

우리는 운이 없었다는 거;;

옆의 줄은 쭉쭉 잘도 나가는데, 우리 줄은 어찌나 굼뜨던지...

 

간신히 만난 수속담당관은 느릿느릿 일을 처리하고 난 뒤

우리에게 한국어로 "Thank you"가 뭐냐고 물었다.

우리쑹은 "고맙습니다"라고 얘기했고, 나는 "감사합니다"로 얘기했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만다.

일본어는 "아리가또..." 참 쉬운데 쩝~

 

 

수속장을 통과한후 만난, 파 국제공항 로비.

흑진주 광고판이 보인다.

 

타히티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흑진주 생산지라고 한다. 사실 타히티 뿐 아니라 프렌치 폴리네시아의 거의 모든 라군에서 흑진주가 자란다고. 강렬한 태양, 열대바다의 따뜻한 수온, 깨끗한 자연환경! 이곳에서 생산되는 흑진주가 품질이 우수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관광객들은 흑진주를 기념품으로 많이 사간다. 저 광고판을 걸어놓은게 이해가 되는 거다.

우리 커플은 돈이 없어서...쩝.


 

 

현지 여행사 마라마 투어스(Marama Tours)에 예약을 한 상태여서, 여행사 측 코디네이터를 찾아야했다.

수속장을 빠져나오면 여행사들의 화이트 보드가 주욱 널려있다. 그 중 우리는 마라마 투어스 화이트보드 앞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우리 영문 이름 Mr. Lim & Ms Lee가 보인다. 미아신세는 면한셈?ㅎㅎ

 

마라마 투어스 스텝이 타히티 여행동안 필요한 숙소와 식사, 이동수단, 익스커션 투어 등에 대한 바우처를 주었다.

아, 그리고 또 티아레 등장! 이번엔 티아레로 만든 꽃목걸이(FLOWER LEI)다. 환영의 뜻으로 걸어주었다.

티아레 꽃목걸이를 어설프게 목에 건 우리 쑹 ^^;;

 

 

 

이것이 파 공항의 면세점.

좀 민망하니, 그냥 기념품 가게라고 하자.....;;

 

 

공항 안 기념품 가게 안에서 거울셀카.

별로 볼 것도 없고, 살 것도 없고...

 

그래서 파 국제공항과 바로 붙어있는(사실상 한 건물을 쓴다)

국내선 수속장으로 곧바로 향했다.

우리가 최종적으로 갈 곳은, 보라보라 섬이기에!

타히티섬의 파피테에서 보라보라 공항이 있는 모투 무테(Motu Mute)까지 국내선을 타고 약 40분간 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가 바로 국내선 출국장.

'에어 타히티' VT410 오전 11시 25분 비행기를 타야하는 우리.

아니 그런데 왜이렇게 출발이 지연되는 것이야~

11시 25분쯤 되니까, 다른 비행기가 자꾸 출발하는데

그 때마다 "이거 보라보라 가는 VT410 맞냐"고 계속 물어댈 수밖에 없었다.

에어타히티 직원, 꽤 귀찮았을 것이야....(그러니까 왜 제 시간에 출발 안하냐고~)

 

아, 이때 주의할 점은 국내선은 좌석배정이 되지 않는다는 것!

비행기 내 왼쪽 좌석에 앉아야 보라보라의 백만불짜리 경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부터 줄을 선다.

 

일본인 커플이 제일 빨리 줄을 서기 시작했고

일본인의 민첩한 행동에 놀란 우리 커플도 황급히 줄을 서서 기다렸다.

 

 

얼마쯤 시간이 흘렀을까.

서서 기다리다보니 -_-;;

다리가 아플 때 쯤... 되니까  수속을 시작하더군. 끙~

 

드디어 에어타히티 VT410이 모습을 드러냈다.

에어 타히티 누이와는 사뭇 다른 모습.

덩치도 작고..무엇보다 프로펠러 비행기라는 것이 특이!

 

 

실내 폭은 지하철보다 더 좁았다는 거...

왼쪽부터 차곡차곡 차는 좌석.

이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타히티 전통옷을 입은 승무원. 

 

 

아, 부담스런 면상들(세피아 처리-_-;;)

우리쑹은 눈 풀렸다. 미쳐 ㅋㅋㅋ

 

우리도 왼쪽 좌석에 앉는데 성공! 이제 보라보라 섬의 경치를 구경하는 일만 남았구나~ㅎㅎㅎ

 

아, 마라마 투어스 스텝이 선물해준 티아레 꽃목걸이는 에어타히티 직원이 빼앗아갔다.

그런 식물류(?)는 비행기 안에 들여놓을 수 없는 모양.

 

 

좌석 정리가 얼추 다 된 순간.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렸고...

비행기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파 국제공항 전경이 보인다.

안녕~ 4일 후에 다시 보자구!

 

 

 

에어타히티 누이의 모습도 보인다. 싱그러운 비행기...

저것이 우리가 타고온 비행기인가, 아닌가....

 

 

어어랏. 드디어 이륙!

파인애플 주스 한잔 받고 창밖으로 눈길을 돌리니

태어나서 처음보는 풍경이 펼쳐진다.

 

물빛이 이렇게밖에 안나와서 아쉽다(디카의 한계 ㅠㅠ)

세상에 얼마나 물이 맑으면

비행기 안에서 보는데도 바닥이 다 보일 수가 있는거지?

 

환초 때문에 바다 중간에서 흰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를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접할 수 없는 풍경!

 

 

환초 띠를 두른 타히티 섬! '사랑의 섬'이라 일컬어지는 곳.

다시 올 때가지 기다려~ 오케이?

 

 

 

타히티섬과 거의 붙어있는 모레아 섬이 보인다.

육중한 산이 압도하는 곳.

각도의 제한 때문에 사진에는 제대로 안 찍혔지만

섬모양이 하트다. 로맨틱한 섬^^

 

 

보라보라 섬을 향해 가는길.

모레아 섬을 보고나서 조금 시간이 흐른 뒤에는

라이아테아 섬을 볼 수 있다.

 

어떻게 물빛이 저렇게 변할 수 있을까. 꼭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실제로 보면 색깔 더욱 환상적이다. 카메라의 한계 ㅠㅠ

 

 

라이아테아와 환초띠로 엮인 타하섬도 보인다.

사진 색보정, 전혀 안했다!

바다 색 변하는 모습 보시라.

물들어 가는 모습같다.

 

 

타하의 끝자락.

에메랄드 물빛에 취해서

더러운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마구 찍어댔다.

그러나, 98%부족해!

실제로는 훨~씬 더 아름다운데!

 

 

드...드디어 보라보라섬이 보이기 시작했다.

 

보라보라 본섬을 둘러싸고 있는 모투 토파리가 보인다.

왼쪽 밑에 크게 보이는 리조트는 세인트 레지스, 그 오른쪽은 포시즌스. 아마도??

 

이제 착륙이다.

드디어 소원 푸는구나~ 남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야생녀처럼 헤엄치고 뛰어다닐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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