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슈타트가 소금도시로 유명한만큼
좀 비싸지만, '소금광산'투어를 해보기로 했다.
할슈타트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어가 소금광산이 어디붙어있는지 문의한 후
소금광산 입구로 데려다주는 케이블카를 타러
할슈타트 마을 서쪽으로 향했다.
할슈타트 소금광산으로 가는 길에 만난 집들.
꼭 사람이 안 살 것 같은, 테마파크에나 나올만한 집 같은데
저기 위성안테나가 달려있는 것을 보니...역시 가정집인가 보다. ㅋ
꼭 사람이 안 살 것 같은, 테마파크에나 나올만한 집 같은데
저기 위성안테나가 달려있는 것을 보니...역시 가정집인가 보다. ㅋ
저렇게 집에 빨래도 널려있고....
사람사는 곳 맞다^^;
마당에는 인형과 호박장식물 등이 집을 생기있게 만들어준다.
진짜 꼭 테마파크를 거니는 듯한 느낌이야~
광산입구 매표소에 도착.
왕복 케이블카와 광산투어 비용 포함 1인당 22유로.
표를 산 뒤에는,
산 중턱 광산입구로 안내할 케이블카를 기다려야 한다.
우리와 함께 케이블카를 타고, 광산투어도 함께 한 가족.
아이가 천사처럼 예뻐서 몰카질했다 ㅋㅋ
아이가 천사처럼 예뻐서 몰카질했다 ㅋㅋ
함께 한 어른들은 별로인데
어쩜 아이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얼짱들일까.
저렇게 미모를 유지하며 어른이 되기란 그렇게도 힘든 것인가. 훗
얘네들 나라 말로는 Panoromabahn이라고 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할슈타트 마을을 내려다본 모습이다.
이번엔 케이블카 안에서 올려다본 모습.
경사가 꽤나 크다.
처음엔 케이블카 왕복비가 아까워서 소금광산까지 걸어가려고 했었는데
개고생할 뻔했다-_-; 듣자하니 1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하던데.
케이블카에서 내린 뒤, 소금광산까지 조금 걸어가야 한다.
중간중간에 광산을 소개하는 조형물들이 있어서 심심치 않게 갈 수 있다.

경치도 정말 멋있어서, 하이킹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걸었다.
중간중간에 광산을 소개하는 조형물들이 있어서 심심치 않게 갈 수 있다.
경치도 정말 멋있어서, 하이킹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걸었다.
할슈타트의 소금광산은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만큼 이야기거리도 풍부했다.
소금광산으로 가는 길에 세워진 여러 조형물들은 광산을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런 사실들에 대해 설명해주는 배경지식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뒤를 돌아보면 거울같은 풍경이 우릴 압도한다.
알프스의 빙하가 만들어낸 투명한 할슈타트의 호수.
위에서 내려다보니, 또 느낌이 남다르네!
중간에 Panorama lift/ Vantage-paint bridge도 있다.
다리 건너 있는 저 노란색 건물은 현재 전시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루돌프의 탑(Rudolfsturm)이었다.
1284년 합스부르크의 대공 '알베르히트 1세'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전망탑을 세운 것이 바로 저 건물이다.
유료인 것 같아서 그냥 지나쳤다 -_-;
보통 사람들은 저 '루돌프의 탑'을 보러가기 위해 리프트를 타는 듯 보였는데
우리는 (광산입구에 도착하기 위한)산에 올라가는 시간과 기운을 절약하기 위해
리프트를 탔다. ㅋㅋ
Accessible grave/Prehistoric Burial grounds.
무덤을 복원시켜놓은 듯한 전시장도 광산가는 길에 설치돼있었다.
진짜 선사시대 광부의 뼈일까. 아님 모형으로 복원시켜놓은 걸까(모형이겠지-_-;)
자세한 것은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알 수 있는데, 한국어서비스가 안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굳이 용을 써가면서 영어로 듣기엔 귀찮아서 포기.
일본어, 중국어 서비스는 제공되던데..이럴때 정말 속상하다.
일명 "Trail through the Times" theme trail.
그런데 우리 쑹, 벌써 지친거야?
가파른 산길을 따라 주욱 올라가면 로마시대 묘지유적이라는 비석이 보인다.
원래 켈트인들이 기원전 400년경 할슈타트에 노리쿰 왕국을 세워, "하얀 금(White Gold)"이라는 소금을 채굴했는데
로마가 곧 이곳을 정복한다.
로마인들은 길을 만들고 할슈타트에 결국 정착했고,
전쟁에 패배한 켈트인들과 같이 로마제국 유지를 위해 할슈타트에서 소금을 계속 팠다고 한다.
광부들의 수호성인이라는 성녀 바르바라(St, Barbara)를 모신 정자도 보였다.
구경하는 와중에 조형물을 거울삼아 셀카도 찍고...
길가에 아무렇게나 자란 버섯도 구경하고(설마 저것은 독버섯?)
정체모를 나무로 만든 여성 나신상도 구경했다.
가슴부근에 볼록 솟은 건 도대체 뭘까??;;
드디어 광산 입구에 도착했다.
전에는 광부피난처(Miners’ refuge)로 사용됐다고 하는 저 건물은 현재 소금광산 방문객 센터로 이용되고 있다.
방문객 센터 앞에는 전망대도 설치돼있다.
앞에 보이는 산봉우리들의 이름과 높이를 알려주는 표지판도 있다.
우리가 걸어왔던 길을 내려다보는 오묘한 느낌.
오른쪽에 나무로 가려진 건물이 아까 지나쳤던 '루돌프의 탑'이다.
광산입구로 들어가니
옛 광부의 모형이 서있었다.
옛날엔 저 복장으로 광산에서 일을 했나봐.
많이 허술하다.
코웃음을 쳤는데...
아니 우리에게도 이런 비슷한 옷을 입히다니~
광산투어를 하기 위해서는 protective clothing을 의무적으로 입어야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린 광산에서 2번의 미끄럼틀을 탔다.
미끄럼틀을 탈 때 엉덩이를 보호하기 위해 2중으로 덧댄 특수 작업복을 입힌 것이다.
하지만, 좋은 의도(?)라는건 알긴 알겠는데
옷 디자인이...;; 영락없이 죄수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아오지 탄광(?)같은 곳에 일하기 위한 작업복 느낌?ㅎㅎ
광산구경을 위해서는 위쪽으로 올라가야한다는 사인을 보내는 친절한 사진 표지판앞에서
그 와중에, 이런 여유도 부려보고 ㅋㅋㅋ
광산투어를 하기 전에
소금광산의 역사를 설명하는 사진전시도 볼 수 있었다.
저렇게 질식하는 사람도 많았을 터.
이제 본격적으로 광산 구경 시작이다.
줄을 지어 출발! 뒷마당에 있는 야외계단을 걸어올라가기.
쑹과 나는 우연히 같은 빨간색 작업복(?)을 입었지만
다른 이들은 파랑, 녹색, 회색 다양한 색의 옷을 입고 있다.
표고 928m의 크리스티나 터널입구에 다달았다.
1719년에 개통됐다는 궤도가 깔린 좁은 굴이었다.
우리를 인도할 가이드언니.
독어와 영어를 번갈아 자유로이 구사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언니였다.
(참, 나보다 나이가 어릴수도...;;)
그리고 걸었다.
저 터널, 그냥 시멘트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소금결정이 반짝반짝거린다.
중간에 터널이 나무로 바뀌기도 하고...
다시 돌로 된 좁은 터널을 지났다.
이렇게 깊게 들어오니 숨막히면 어쩌나 했는데
놀랍게도 자연환기에 의해 섭씨 8도, 습도 65%로 유지된다고 한다. 걱정없음!!
저것이 소금이다.
암염을 뚫고 색등을 밝혀 불빛을 받은 소금덩어리는 어둠 속에서 보석처럼 반짝였다.
광산 안에 볼거리가 정말 많았는데
너무 어두워서 거의 사진으로 못건졌다.
이것이 그나마 제대로 나온 사진 중 하나.
동영상으로 소금광산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있었다.
무려 7천년의 역사를 가진 할슈타트의 소금광산!
설명인즉슨, 원래 이 산은 바다밑에 있었는데
융기하면서 육지위로 올라오게 되었고
산 계곡에 고인 바닷물이 햇볕에 마르면서 소금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 위에 오랜시간 퇴적물이 쌓이면서 현재의 광산이 되었다고.

투어시간은 꽤나 길었지만 지루한 줄 몰랐고
알찬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
대충대충 만들었단 느낌이 전혀 안들었다.
인형들이 대화를 하며 광산의 역사를 설명한다는 설정때문이었을까.
아이들도 쉽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1734년에 완전하게 보존된 선사시대(BC 300년경) 광부의 시체가 할슈타트 소금광산에서 발견됐다는 설명도 동영상으로 진행됐다.
이 사람을 현재 '소금인간(Man in Salt)'라고 부른다고.
말그대로 소금에 절여졌기 때문에, 완벽히 보존된게 아닐까 -_-;;
융기하면서 육지위로 올라오게 되었고
산 계곡에 고인 바닷물이 햇볕에 마르면서 소금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 위에 오랜시간 퇴적물이 쌓이면서 현재의 광산이 되었다고.
투어시간은 꽤나 길었지만 지루한 줄 몰랐고
알찬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
대충대충 만들었단 느낌이 전혀 안들었다.
인형들이 대화를 하며 광산의 역사를 설명한다는 설정때문이었을까.
아이들도 쉽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1734년에 완전하게 보존된 선사시대(BC 300년경) 광부의 시체가 할슈타트 소금광산에서 발견됐다는 설명도 동영상으로 진행됐다.
이 사람을 현재 '소금인간(Man in Salt)'라고 부른다고.
말그대로 소금에 절여졌기 때문에, 완벽히 보존된게 아닐까 -_-;;
소금을 정제하는 기계도 보여준다.
맛을 보니 너무 짜서, 쓴맛까지 난다.
가이드의 설명인즉슨, 초기에는 소금덩어리를 단순히 캐기만 했지만
이런 기계가 발명되자 물로 녹여 빨아내는 방식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맛을 보니 너무 짜서, 쓴맛까지 난다.
가이드의 설명인즉슨, 초기에는 소금덩어리를 단순히 캐기만 했지만
이런 기계가 발명되자 물로 녹여 빨아내는 방식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건, 두번의 미끄럼틀 타기 시간이었다.
Hurtle down the miners' slides!
기다란 나무미끄럼틀을 타고 광산 안을 이동하는 건데
옛날 광부들이 이용했던 것과 같은 형식이라 한다.
첫 미끄럼틀은 조금 짧고, 두번째 슬라이드는 64m길이인데
두번째 미끄럼틀은 유럽 최장이라고 한다. 이때 꼭 롤러코스터 탈 때처럼 사진도 찍어준다.
미끄럼틀에서 내리는 위치에 모니터가 설치돼있어서, 내려올 때 찍힌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속도도 확인할 수 있다. 이거뭐 과속차량 단속 카메라도 아니고...ㅋㅋ
스릴을 즐기는 쑹과 나인지라
미끄럼틀을 탄 뒤에 심하게 희열을 느껴서인지
모니터를 확인하는 시간을 지나치고 말았다.
그래서 정작 우리가 찍힌 모습은 놓쳐버리고
케이블카를 같이 탔던 얼짱가족의 모니터 사진을 대신 찍어왔다 -_-;
Hurtle down the miners' slides!
기다란 나무미끄럼틀을 타고 광산 안을 이동하는 건데
옛날 광부들이 이용했던 것과 같은 형식이라 한다.
첫 미끄럼틀은 조금 짧고, 두번째 슬라이드는 64m길이인데
두번째 미끄럼틀은 유럽 최장이라고 한다. 이때 꼭 롤러코스터 탈 때처럼 사진도 찍어준다.
미끄럼틀에서 내리는 위치에 모니터가 설치돼있어서, 내려올 때 찍힌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속도도 확인할 수 있다. 이거뭐 과속차량 단속 카메라도 아니고...ㅋㅋ
스릴을 즐기는 쑹과 나인지라
미끄럼틀을 탄 뒤에 심하게 희열을 느껴서인지
모니터를 확인하는 시간을 지나치고 말았다.
그래서 정작 우리가 찍힌 모습은 놓쳐버리고
케이블카를 같이 탔던 얼짱가족의 모니터 사진을 대신 찍어왔다 -_-;
이밖에도 underground saline lake에서 진행된
암굴을 벽삼아 그림자놀이도 꽤나 볼 만했는데...너무 어두워서 사진에 담는 건 실패! 아쉽다.
그리고...모든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는 길.
저렇게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길을 비집고 가야한다.
기념품샵도 빠질 수 없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품질좋은 소금들이 쭈욱 전시돼 있었다.
광산 방문객들에게는 저 소금 미니어쳐(10g)를 공짜로 하나씩 나눠줬다.
이제 끝인가...했는데
또 다른 재밌는 탈거리가 남았다.
일명 miners' train
이걸로 180m 깊은 땅굴에서 탈출하는 거다.
근데 우리쑹 표정 왜 저래?ㅋㅋ
근데 우리쑹 표정 왜 저래?ㅋㅋ
긴 나무판자에 바퀴를 단 간단한 구조로 된 갱도차.
각자가 말을 타듯 한줄로 길게 걸터앉으면 된다.
벽과 천장이 닿을 듯 좁은 공간에 갱도차를 타고 가면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은데도 나름 스릴이 있다.
각자가 말을 타듯 한줄로 길게 걸터앉으면 된다.
벽과 천장이 닿을 듯 좁은 공간에 갱도차를 타고 가면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은데도 나름 스릴이 있다.
이렇게 타고가다가 빛이 보이면 멈춘다.
끝까지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알찬 프로그램~ㅎㅎㅎ
어린 아이처럼 신나서
내리기가 아쉬웠다 ㅋㅋ
뒤에 보이는 것은 마리아 테레지아 터널.
크리스티나 터널에서 마리아 테레지아 터널까지 1시간 30분이 소요된 셈이다.
입고있던 작업복(?)을 반납하고 나오니
앗! 미끄럽틀에서 찍힌 속도가 들어간 사진이 벽에 나란히 붙어있다.
테마파크처럼 사진까지 인화해줄 줄은 몰랐다~
23km/h...!! 내려오는 순간에 너무 무서워서 다리로 브레이크를 좀 잡았더니 저 정도 속도밖에 안나왔다.
막상 타고나면 너무 재밌어서 다시 타고 싶은데 말이다 ㅋ
우리 쑹은 여유있는 표정이지만
나는 몸을 사리는 표정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부득이하게 스마일처리 ㅎㅎ;;
공포에 질린 눈만 봐도...쩝
굳이 표정뿐 아니라....굴욕사진이 따로없다 ;;
이제 다시 산을 내려가야 한다.
왔던 길을 되짚어서 돌아가는 길.
아까 봤던 루돌프의 탑과 밴티지-포인트 브릿지도 다시 만났다.
퍼니큘라 레일웨이를 타고 이번엔 내려간다.
인형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 같은 할슈타트
그 인형집(?)이 실물 크기로 다가온 순간이 되자
케이블카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지상에서 우리가 타고왔던 railway를 보니 헉...높이가 실감난다.
그리고 지나가는 길에 다시 마을을 구경.
정원을 손질하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정원을 손질하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이제 할슈타트와 헤어질 시간.
Boat dock에서 할슈타트 역으로 데려다줄 페리를 기다렸다.
오후 4시 15분 보트를 타면 할슈타트 역에서 4시 32분 기차를 탈 수 있었다.
뭐지? 이 아쉬운 기분은...
다시 못올 것 같은 예감에 더더욱 그랬을지도.
다시 못올 것 같은 예감에 더더욱 그랬을지도.
쑹도 아쉽지?
그리고 결국, 돌아가는 페리를 탔다.
멀어져가는 할슈타트...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잘 있어~ 할슈타트야!
잘 있어~ 할슈타트야!
그 와중에 만난 북유럽 얼짱가족.
이 가족들이 잘츠부르크로 돌아가는 기차 탈때 우리에게 도움을 많이 줬다.
할슈타트는 간이역이라 따로 매표소가 없었다.
심하게 당황하고 있던 우리에게
이 가족은, 일단 기차를 타고 직원한테 즉석으로 표를 사면 된다는 조언을 해주었었다.
결국엔 나중에 표 산 것을 후회했지만...어쨌든 고마웠다.
바보같이! 그냥 유레일 패스를 보여주면 됐을걸!
할슈타트 근처의 마을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차를 기다렸다.
그리고 오후 4시 32분, 기차가 왔다.
할슈타트로 갈땐 포스트 버스를 타고 이동했으니
잘츠부르크로 돌아갈 땐 기차로만 쭈욱 이동하기로 했다.
이때 주의할 것은
버스환승과 달리 기차환승은 아트낭-푸트하임에서 갈아타야한다는 것.
쑹과 나는 오후 6시 2분에 아트낭-푸트하임 역에서 환승해서
드디어 오후 6시 50분에 잘츠부르크 중앙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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