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카 앙코르 리조트 우리방 창문에서 내려다본 풍경
무슨 정글 한가운데 와있는 것 같다 ㅎㅎ


하지만, 조금만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6번국도 대로변이 보이는 것을 ㅎㅎ
따 쁘롬을 마지막으로, 호텔에서 조금 쉰 후에
씨엠립 시내구경을 해보기로 했다.



물론, 돈은 두둑히 챙기고 ㅎㅎ
사실 씨엠립에서는 캄보디아 자국돈인 리엘보다는 달러가 더 선호된다는 사실.
잔돈으로 리엘을 주면, 어찌 처리해야할지 모르겠더라.


900, 9000으로 보이지만 사실 100, 1000이라는 거.
1이 꼭 9로 보인다. 특이한 숫자표기.
리엘의 제일큰 단위가 50000리엘이라는데, 한번도 못봤다. 잔돈으로만 리엘을 접했기 때문에.
캄보디아 갈땐 꼭 리엘말고 달러로 바꿔가삼~



먼저 꼭 가보고 싶었던, 평양랭면 집에 가보기로 했다.
북한에서 직접 운영한다는 냉면집.
중국에서 북한식당을 두번인가?가본적이 있는데, 참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 경험을, 쑹이에게도 전하고 싶었다.
물론, 쑹이도 좋아라하며 따라나섰다.

그런데 문제는 평양랭면이 6번도로변에 있다는 정보하나만 딸랑 아는 상황.
그래서 툭툭이랑 택시, 모두 물리치고 걸어서 천천히 찾아보며 가보기로 했다.
뭐 거리구경도 할겸;;
그렇게 6번도로 걷는 길.
앞에 조그맣게 삼성광고판도 보인다 ㅋㅋ
스마트TV광고판이었는데...씨엠립에서 잘 팔릴 것 같진 않던데;;;
 


무작정 6번도로 한가운데 길을 따라 걷는 길.
이 6번도로를 쭈욱 가면 씨엠립국제공항이 나온다.

덥고, 오토바이 매연 때문에 힘들었다.
무엇보다 평양랭면이 어디있는지 모르니 더더욱 멀게 느껴지는 이 길 ㅠㅠ
표지판이 길 한가운데 떡 하니 서있다. Puok라는 곳은 씨엡림 프로방스에 속해있는 지구 중 하나라고 한다.



중간에 사람들에게 평양랭면관을 아냐며 물어본 결과
씨티앙코르호텔 근처에 있다는 이야길 들었다.
얼마나 기뻤는지ㅠㅠ
나중에 씨티앙코르호텔을 지나, 마침내 간판을 멀리서 확인했을때
진짜 냉면하나 먹으려고 이 고생을!!하면서도
해냈구나!!이런 생각도. 쩝



나의 천리안적인 눈으로 발견해낸 평양랭면관 ㅋㅋ
정문은 생각보다 럭셔리.
점심 먹기엔 늦은 시간이고 저녁 시간 훨씬 전이라 한적한 모습.
들어가도 되나? 주저주저


촌스러운 6번도로변의 간판.
저 사진! 저 글씨체!!
북한 음식점 맞구나 ㅎㅎ;;


마침내 들어갔더니
불도 꺼져있고;; 밥먹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창문가로 안내한다.
서빙하는 언니 이쁘다.^^
(아, 그러고보니 내가 언니일 확률이 99%이구나;;)

저녁에야 단체손님이 몰려오는 관계로
우리가 갔던 시간은 완전 한적. 에어콘도 안틀어서 선풍기를 갖다주더군.
기대했던 공연도, 시간이 안맞아서 못보았다.
공연보려면 너무 오래 기다려야했던 관계로.

메뉴판의 한글...괜히 반갑다.
"우리 민족끼리"라는 구호가 괜한 말이 아니었다는 거.


평양냉면 2개 시켰는데
쑹이 표정, 저렇게 안좋아 보이게 찍혔지만
사실 쑹이, 평양랭면 맛에 완전 반했다는거~

내가 먹어본 평양냉면 중 최고였다.
서울에 가서, 평양냉면을 비교해가며 한번 먹어보기로 약속했는데
아직 못먹어보고 있다.

언젠가는...평양에서 진짜 평양랭면을 먹고 싶다규


평양랭면을 먹고 다시 호텔 쪽으로 걸어왔다.
돌아올 땐, 금방이더만- 갈땐 그렇게 멀어보이더니 ^^;;;
호텔 앞에 있는 스타마트에서 콘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먹어주시고.
아이스크림으로 V라인을 만들었다.(사실은 U라인인데 ㅋㅋㅋ)

소카앙코르 호텔 건너편에 있는 스타마트.
알고보니, 한국배낭여행자들 사이에서는 랜드마크 구실을 한다던데ㅎㅎ
여러모로 소카앙코르 호텔은 위치가 굿굿굿이다.


내친김에 무리수를 두기로 했다.
씨엠립 구시장까지 걸어가보기로 한것.
호텔에서 평양랭면관까지 걸어서간다 했을때
호텔 컨시어지가 힘들 거라며 택시나 툭툭이를 이용하라고 권했었는데
그냥 뚜벅이로 다녔다.

성공적으로 평양랭면을 방문한 뒤
우리 다리에 자신감이 붙었는지(?)
평양랭면에서 구시장까지 다시 걸어가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평양랭면관의 북한언니가 힘들 거라며 또 경고를 한다.
살벌한 경고를 받긴 했지만...
뭐냐. 이 솟아오르는 도전정신은?ㅋㅋㅋㅋ

결국 지도를 더듬어 걷고 걸어서 구시장 안에 있는 바디튠에 성공적으로 도착.

 

우리 경제사정엔 호화로운 마사지숍이었지만
캄보디아에서 너무나 혹사시킨 발의 피로를 풀기엔 정말 좋았다. 


마사지를 받고 구시장을 조금 구경한 뒤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길.
Sivatha길에 대형 마트가 있었다.
아마도 씨엠립에선 제일 큰 마트인듯? .


구경한번 해보기로.
저렇게 캄보디아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까지
(어느나라 문자인지 알아볼 수 없는 것까지 포함;;)
다국적 간판서비스ㅎㅎ


액세서리 숍도 있고, 미용실도 있고, 옷가게도 있고
슈퍼마켓이라고 되어있지만, 약간 백화점같은 느낌이었다.


슈퍼마켓이라고 하니, 식료품을 파는 곳을 제일 먼저 구경 ^^
마트 풍경은 어딜가든 비슷한 듯.


물론, 한쪽 귀퉁이에 미니불상이 있는 건
캄보디아만의 특징이겠지.


한국 상품도 많았는데
쥐포에서 한글을 발견했을땐, 좀 황당했다.
뭐야. 최고의 한국요리...ㅋㅋㅋㅋ
저런 안주꺼리를 한국요리라고 하시면.......민망하여요.


럭키 슈퍼마켓에는 이런 오락실(?)도 있었다.
유아에서 청소년들이 애용하는 공간?


이런 놀이방같은 것도 한쪽에 마련되어 있고.
분위기 애매함. 키즈카페도 아닌것이 오락실도 아닌것이. ㅎㅎ


그리고 마침 안에 패스트푸드 점이 있길래
목이나 축일 겸 패스트푸드점의 음료수를 사먹어보기로 했다.
그런데...이거 완전 실패.
얼음이 3분의 2.
너무하더라 -_-+


이곳 패스트푸드점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캄보디아 토종 패스트푸드점인 것 같았다.
다행이었다. 맥도날드, 버거킹같은 거대다국적자본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구나...
요르단에 갔을때, 버거킹이 많아서 완전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미국자본의 마수는 중동까지도 잠식했구나...싶어 좀 씁쓸했었는데
음...아직 캄보디아는 ㅎㅎ

물론 젊은 연인들도 많이 보였지만
특이했던 건, 캄보디아에서는 패스트푸드점이 중산층 가족들이 애용하는 곳인 것 같았다. 단란한 외식장소같은.
음료수는 완전 꽝이었지만, 햄버거는 맛있는걸까? 먹어볼걸 그랬나 ㅋ

이렇게 럭키슈퍼마켓 구경을 끝으로, 캄보디아에서의 세번째 날은 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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